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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18 호 상명대학교에도 봄이 찾아왔어요!

  • 작성일 2023-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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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9735
곽민진

상명대학교에도 봄이 찾아왔어요!

3월 말부터 4월 초봄꽃이 가장 절정인 기간이다우리 학교 역시 그 기간 동안 곳곳에서 많은 봄꽃을 찾아볼 수 있었다그 중 가장 많이 찾아볼 수 있는 꽃은 단연 벚꽃이다이번 기사에서는 벚꽃이 예쁘게 폈던 각 캠퍼스의 벚꽃 명소와 벚꽃과 유사한 매화살구꽃을 구별하는 방법도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벚꽃 구경 왔는데 벚꽃이 아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벚꽃알고 보면 벚꽃이 아닌 다른 식물일 수도 있다벚꽃과 매화살구꽃은 서로 정말 비슷해서 구별하기 쉽지 않다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먼저피는 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매화는 2~3살구꽃은 3벚꽃은 3~4월로 매화가 가장 먼저 피고 그 다음이 살구꽃벚꽃 순으로 핀다그 시기가 겹치다 보니 매화를 벚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특히 벚꽃이 막 피기 시작한 시기에는 매화와 살구꽃 모두 피어있어 잘 구분해서 봐야 한다.

그 다음으로는 식물의 특징으로 구분할 수 있다.

▲ 매화 (출처: pixabay.com)

위 사진처럼 매화는 흰색빨간색 등 다양한 색을 띄며둥근 잎붉고 짧은 꽃자루를 관찰할 수 있다매화는 꽃자루가 매우 짧아 꽃이 줄기에 붙어 있듯 무더기로 피는 특징이 있다꽃잎도 전체적으로 둥근 모양으로 단정한 상태이며꽃잎이 떨어져도 꽃받침이 그대로 펼쳐져 있어 자색의 꽃이 새로 핀 듯 보인다.

▲ 벚꽃 (출처: pixabay.com)

벚꽃은 연분홍색을 띄며홈이 있는 타원형의 잎과 긴 꽃자루를 관찰할 수 있다꽃자루가 매화와 살구꽃에 비해 길고 꽃받침도 뾰족해서 비교적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 살구꽃 (출처: pixabay.com)

살구꽃은 연분홍색을 띄며짧고 뒤로 젖혀진 모양의 꽃자루를 관찰할 수 있다살구꽃은 꽃자루가 매우 짧아꽃이 줄기에 붙어 있듯이 무더기로 피는 특징이 있다그러나 매화와는 달리 꽃잎이 둥글지 않고 굴곡이 있으며만개 시 꽃받침이 뒤로 젖혀지는 특성이 있어 이 특성으로 매화와 살구꽃을 구분할 수 있다.

서울캠퍼스 벚꽃 스팟 소개

첫 번째 스팟상명대학교의 상징 사슴 상 옆 벚나무

사슴 상 옆 벚나무 (출처곽민진 기자)


상명대학교의 상징인 사슴 상 옆에 단단히 자리하고 있는 큰 벚나무이다언덕의 경사가 조금 있지만 풍성한 벚나무와 수풀 사이 보이는 사슴상이 아름답게 카메라 안에 잡힌다구도 잡기가 어렵다면 벚나무만 중점으로 가까이에서 찍는 것도 방법이다한 그루이지만 무척 풍성하고 벚꽃이 아름답게 휘날려서 그림 같은 모습을 남길 수 있다.


두 번째 스팟학교 주차장 뒤편 벚나무들

주차장 뒤 벚나무 전경 (출처곽민진 기자


이곳은 의외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신입생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다사진을 찍으면 맞은편 산들과 맑은 하늘벚나무들이 한가롭게 흔들리는 아름다운 광경을 담을 수 있다벚꽃이 있는 난간 근처에서 포즈를 잡으면 맑은 하늘과 벚꽃건너편의 산까지 함께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다주차장 중간 통로는 배우 박보검이 최근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사진의 장소로 유명하기도 하다

세 번째 스팟학교 언덕 아래 정류장 벚꽃길

상명대학교 언덕 아래 버스정류장 근처 벚나무들 (출처곽민진 기자)


학교 언덕 아래 왼편 정류장 근처 나무가 모두 벚나무다벚꽃 시즌이 되면 정류소의 벚꽃잎들이 즐비해 한 편의 로맨스 영화 같은 광경을 연출한다버스정류장과 벚나무길로맨스 장르의 고전적인 장면 같기도 한 조합이다언덕 아래라 구도를 잡기도 수월하고접근성도 좋은 편이라 추천한다

천안캠퍼스 벚꽃 스팟 소개

첫 번째 스팟식물과학관

상명대학교 식물과학관 옆길 (출처:김다엘 기자)


정문 왼쪽 길을 따라 쭉 올라가다 보면 식물과학관 주변에 벚꽃이 가득 핀 것을 확인할 수 있다채광이 잘 드는 곳이고 다른 건물과 떨어져 있어 조용한 편이라 운치를 느낄 수 있다근처 식물원 구경도 같이 할 수 있어 일석이조가장 만개할 때는 필수 사진 코스로 인기가 많다

두 번째 스팟정문 잔디밭

상명대 청록관 앞 잔디밭 (출처:김다엘 기자)


넓게 깔린 잔디 위는 피크닉을 즐기는 학우들이 자주 찾는 스팟이다벚꽃이 많이 피어 있는 곳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돗자리를 깔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날씨가 좋은 날이면 꽤 많은 학우가 앉아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많은 사람이 사진을 찍는 곳이기 때문에 사진 찍는 것이 어색하다면 이곳에서 자연스럽게 찍는 것을 추천한다


세 번째 스팟상명대학교 정문길▲ 위(정문 길 벚꽃출처: Liver KIM), 아래(상세사진출처:김다엘 기자)


강의실에 가기 위해 학교에 처음 발을 내딛는 순간만개한 벚꽃이 나를 반겨준다면따뜻한 햇살과 바람에 날리는 벚꽃은 봄의 설렘 그 자체이다매일 수많은 학생이 이 정문 언덕을 오르내리는데앞뒤로 벚꽃 길이 펼쳐져 있고옆에선 햇빛이 벚꽃을 더욱 반짝이도록 비춘다벚꽃 가지가 꽤 아래까지 내려와 있어키가 작은 학우라도 문제없이 찍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렇듯 각 캠퍼스에 꽤 많은 벚꽃 스팟을 찾아볼 수 있었다하지만 4월 초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많은 벚꽃이 이른 시기에 많이 졌다벚꽃을 충분히 즐기지 못한 학우가 있다면 이 기사를 통해 다시 한 번 봄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곽민진김다엘정소영 기자